[앵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을 넘어 외환죄의 혐의로도 고발당했습니다. 긴급체포, 구금, 구속이란 말까지 나오면서 여권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탄핵에 반대한 만큼 국민의힘은 그에 걸맞는 대안을 빠르게 제시해야 합니다만, 지지부진. 국민의 믿음을 얻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회오리처럼 중구난방으로 몰아닥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각종 사법기관의 수사도 질서있게 정리돼 내실있는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겁니다. 오늘 뉴스9은 비상계엄 관련 수사 상황과 정치권 움직임, 정국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수사 내용부터 주원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공수처장이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를 독촉하는 야당 질의에 이미 지시했다고 답합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윤석열에 대한 출국금지, 계좌동결 이거 빨리 하세요. 일단."
오동운 / 공수처장
"뭐 지금 수사에 대해서 제가 일일이 말씀드릴 수는 없지 만은 출국금지에 관해서는 수사 지휘를 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했습니까?"
오동운 / 공수처장
"네"
오 처장 발언 한 시간 뒤 공수처의 신청을 받은 법무부는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출국금지 당한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오동운 / 공수처장
"내란죄의 수괴와 내란죄의 중요범죄 종사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서…."
경찰도 긴급체포를 검토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요건에 해당하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검토가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수사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우종수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공수처는 김건희 여사 출국금지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주원진 기자(snowlik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