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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는 순간, 70대 할아버지가 감격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이 영상. 영국 BBC 방송의 기자가 깊이 감동받았다며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죠. 능숙한 영어로 독재자 윤 대통령이 사라져 행복하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인터뷰 영상까지 눈길을 끌었는데요. BBC 기자가 후속 취재를 위해 영상의 주인공인 1947년생 이승방 씨를 SNS에서 수소문했는데, 드디어 할아버지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승방 할아버지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라도 당시엔 그런 표정이었을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어 "6·25 전쟁 이후 참화와 4·19 혁명, 80년대 민주화운동 등 직접 겪었던 굴곡진 현대사가 떠올랐다"며, 과거 중학교 시절에 선배들을 따라 4·19 시위에 나섰던 일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집회에 참여하며 젊은이들이 대견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노인들을 미워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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