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김봉식 검찰 송치…윤 대통령 25일 소환 통보
[앵커]
내란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약 2시간 전쯤 내란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나온 김 서울청장은 검은색 SUV 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남색 마스크를 쓰고 수갑을 찬 모습이었는데요.
김 서울청장은 먼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한 뒤 검찰 내부의 협의를 거쳐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께 송치된 조지호 경찰청장은 암 투병 중으로 알려져 당분간 입원 상태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국수본은 현재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계엄 국무회의 참석자 9명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마쳤습니다.
국수본은 "국무회의 참석자와 배석자 12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조본은 오늘 오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 4인방 가운데 한 명인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앵커]
공조수사본부가 오늘(2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을 통보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통보했습니다.
검찰과 경찰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계속해온 공수처는 25일 오전 10시 과천 공수처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인 만큼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평일보다 청사 출입 인원이 적은 공휴일로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혐의로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습니다.
출석요구서는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세 곳에 특급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발송했는데요.
공수처는 앞서 윤 대통령에게 지난 18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불발됐습니다.
앞서 공수처장은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어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꾸려지면 공수처 출석 요청에 대한 입장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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