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휴머노이드' 기술 집중 육성…"미래 먹거리로"
[앵커]
인공지능을 장착해 두 다리로 걷고 두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인간형 로봇을 '휴머노이드'라고 하죠.
정부가 이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하고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선반에서 부품을 꺼내더니, 알아서 목적지 선반까지 이동해 부품을 꽂아 넣습니다.
자연스럽게 쪼그려 앉는가 하면, 실수를 하자, 이내 실패 과정을 학습해 고쳐 넣기까지 합니다.
리모컨 등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100% 로봇 스스로 판단하는 자율 작업입니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역시 '옵티머스'라는 이름으로 휴머노이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
정부가 휴머노이드를 새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 이유입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선도국 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후발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지원만큼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휴머노이드와 함께 유·무인기용 첨단항공엔진 기술도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특화단지 조성과 지원, 특성화대학·대학원 지정, R&D 특례 등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반도체를 비롯한 4대 첨단산업에 공급하는 정책금융으로 올해 대비 7조1천억 원 증가한 25조5천억 원을 내년에 투입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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