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로 산 산타 장난감…유해물질 초과 검출
[앵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 선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거듭된 단속에도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한 일부 장난감에서 또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차려입은 산타클로스 장난감부터,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스티커까지.
아이들의 눈길을 한 눈에 사로잡을 만한 이 상품들은 모두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총 15개 제품 중 6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산타클로스 장난감은 발암 가능 물질이 국내 기준 대비 최대 215배나 초과 검출됐습니다.
납 또한 최대 11배 초과 검출됐는데,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발생 위험도 커집니다.
스티커 제품과 비즈 완구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날카로운 끝에 어린이가 다칠 수 있는 등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연일 해외 직구 제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용품을 구매하거나 또 노약자라든가 신체 허약자가 사용되는 물건을 구매할 때는 이 유해성에 특별히 관심을 두시고 구매를 자제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해외 직구 어린이 제품 안전성 검사를 추진해 위험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 신고 센터로 문의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안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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