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당국자는 중국이 핵무기 보유를 지금 추세대로 계속 늘릴 경우 미국도 핵무기 증강 배치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대담에서 중국이 핵무기 보유고를 늘리면 미국도 핵무기 배치에서 변화를 가하는 것이 필수적인 때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도전에 대한 대응을 다음 정부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의 핵탄두 수가 6백 개 이상으로, 2030년까지 천 개 이상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023년 5월 기준으로 중국의 핵탄두 수를 5백 개 이상으로 평가해 1년 만에 핵탄두 백 개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미국의 핵무기 규모는 5천44기로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핵무력 증강을 고도로 경계하고 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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