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중앙지역 군사법원은 오늘(20일) 오후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문 사령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햄버거집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선관위에 병력 투입을 지시하고 정보사 산하 북파 공작부대 등 특수요원을 동원해 선관위 직원을 체포하는 계획에 동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경기도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정보사 소속 대령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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