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탄핵 이후 대통령실과 헌법재판소 앞에 수많은 화환이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18)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화환이 급증했는데요.
지자체가 화환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인근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 1km가 넘는 구간에 화환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인데요.
"탄핵을 반대한다", "대통령 힘내세요" 등의 옹호 메시지가 적힌 화환이 끝없이 놓여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 상황도 비슷하죠.
윤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보낸 화환이 줄지어 배달된 건데요.
두 곳에 놓인 화환만 3천 개가 훌쩍 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화환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입니다.
화환은 배송한 특정인이 있기 때문에 쓰레기로 볼 수 없어 강제로 처분할 수 없습니다.
또, 화환이 광고물인지 폐기물인지, 명확한 법적 분류가 돼야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좁은 길목에 화환이 길게 늘어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엔 녹사평역 인근에 세워진 화환에 불이 나기도 했는데요.
도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상의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발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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