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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많은 눈…음성군 등 특별재난지역 '복구 막막' [앵커] 충북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폭설 수준은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눈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특히 지난달 폭설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음성 지역에서는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큰 눈이 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충북 음성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새벽 눈이 내리면서 주변이 온통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충북은 현재 음성군을 비롯해 청주와 충주, 제천 등 주요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음성군은 피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달 폭설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음성군 화훼농가는 폭설로 시설 하우스 수십동이 무너지고 작물이 얼어 죽는 등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그 피해액만 227억 원으로,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두배 가량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도 전에 또 눈을 맞는 상황이 되면서 주민들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밤새 지금 걱정하고 있었죠. 네 좀 걱정하고 있었죠. 더 내려서 더 무너지면 안에 있는 물건도 더 이상 건질 수 없고요. 그러니까 좀 걱정이 많이 되죠." 눈이 그친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민들의 근심을 키우고 있는데요.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얼어붙으면 그만큼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피해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같은 경우는 뭐 한 6시간이나 7시간, 잘해봐야. 그러니까 공사 시간도 줄어들고 날도 춥고 그래서 아무래도 작업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소요 시간이 길지." 현재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저희 연합뉴스TV도 이곳 음성군으로 이동할 때 빙판길에 미끄러지기도 했고, 도로에 미끄러지는 차량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외출 계획이 있으신 분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음성군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s@yna.co.kr) [현장연결 : 이용준] #대설 #폭설 #충북 #음성군 #특별재난지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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