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尹 통화내역 분석…'성탄절 소환' 준비
[앵커]
경찰과 공수처 등이 함께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자세한 수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통신 영장을 신청하고 공수처가 청구한 뒤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해당 통화 내역은 비화폰이 아닌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 성탄절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확보한 통화내역을 토대로 조사를 준비할 걸로 보입니다.
공조본은 현재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 계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모해 2차례에 걸쳐 이뤄진 이른바 '햄버거 회동' 멤버 7명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특별수사단이 노 전 사령관의 점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수첩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군 병력 배치와 구체적인 병력 이동 계획 등이 포함된 걸로 알려지면서, 민간인 신분인 예비역 장성이 내란 사태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특수단은 어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걸로 계엄 선포 직전 열렸던 국무회의에 참석한 12명 중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제외한 10명에 대한 1차 조사는 끝났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특수단은 해당 국무회의에 "절차적, 실체적 측면에서 하자가 있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사 상황 전해지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윤석열 #계엄 #통화내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