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저가 매수세 유입"
[앵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연말임에도 대내외 악재들로 과거와 같은 산타랠리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 시장 모두 상승 출발했는데요.
자세한 개장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국내 증시에 모처럼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3일) 전장 대비 0.8% 오른 2,423.36에 장을 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0.89% 상승한 674.26에 개장했습니다.
양 시장 모두 개장 이후 오름폭이 소폭 줄었지만,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3거래일 만에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됐는데요.
양 시장 모두 장 초반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그간 지수를 지탱해온 개인들은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안도 랠리가 이어진 만큼, 기술적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오는 수요일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도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영향으로 1,450원대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446원에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450원대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시장의 불안도를 높이는데요.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번 달까지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높이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F4회의를 이어간 경제수장들은 "한 방향으로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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