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대 강세…외인·기관 '사자'
[앵커]
국내 증시가 외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로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440선을 회복하기도 했는데요.
오후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0.8%, 0.89%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키워 1%대가 넘는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장중 2,440선, 코스닥은 68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켜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장중 2%에 가까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우리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 규모를 확정 지으면서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양 지수를 모두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그간 지수를 지탱해온 개인들은 매도 우위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에 안도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기술적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환율도 1,450원대 밑에서 출발했는데, 장중 1,450원대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는 등 여전히 변동성은 높은 모습입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달까지 외국환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높이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를 확대하는 등 조치를 신속히 취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F4 회의를 이어간 경제수장들은 "한 방향으로 지나친 쏠림은 향후 큰 반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하는 등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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