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정윤주 쌍포를 앞세워 3연패를 끊고 전반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19년 만에 팀 최다인 14연패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전부터 14연승 이후 내리 3연패.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 이탈과 다니엘레 수석코치의 징계까지 겹쳐 크게 흔들렸던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만나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GS칼텍스로서는 1세트가 기회였습니다.
21대 23에서 후위 공격을 시도하던 흥국생명 김연경의 발이 라인을 넘었다고 주심이 잘못 판단해 한 점을 따라갔고,
서채원이 김다은의 공격을 막아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이어진 듀스에서 피치의 공격에 이어 GS칼텍스의 수비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위기를 넘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정윤주 쌍포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 3세트를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나란히 성공률 40% 넘기며 김연경이 17득점, 정윤주가 16득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다음 달 7일 경기까지 새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기 위한 시간을 벌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 오랫동안 승리를 못 해서 아쉬웠고, 선수단 전체가 힘들었던 순간들이었는데 그것도 잘 이겨내서 올해...1등으로 마무리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까지 성공률 28%에 15득점, 범실 9개로 힘을 쓰지 못하고, 19년 만에 팀 최다인 1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3대 1로 꺾고 9연승을 달렸습니다.
매 세트 접전이었지만 레오가 34득점으로 고비 때마다 흐름을 끊었고, 신펑은 4세트 29대 28에서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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