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24년 마지막 밤에도 헌법재판소 주변에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됐습니다.
◀ 앵커 ▶
집회 주최 측은 애도 기간이 끝나는 새해 첫 주말 대규모 도심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24년의 마지막 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다시 촛불을 들고 헌법재판소 주변으로 모였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탄핵 집회의 상징인 '응원봉'을 놓고 '근조 리본'을 달고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에 앞서 참사 희생자 179명을 위해 고개를 숙여 애도한 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즉각 집행하라"고 외쳤습니다.
[인창규(어제)]
"체포영장이 나왔고…대통령이 아니죠, 윤석열 씨는 아직도 아무런 행동도 없이 자기는 죄가 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걸 보니까 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나와서 다른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서…"
[최문숙(어제)]
"공조본에서 영장 청구가 나왔잖아요. 힘을 좀 실어주려고 더 힘을 실어야겠다 생각해서…"
체포영장 발부와 헌법재판관 일부 임명에 대해선 "늦게라도 다행이다"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촛불집회의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김찬숙(어제)]
"아직은 진도가 60%밖에 안 된 거 같아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해요. 새해에는 온 국민이 좀 행복한 나라였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3일까지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는다면, 조합원들이 직접 관저 문을 열고 윤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은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이번 주말 대통령 파면과 구속, 그리고 내란 세력 처벌을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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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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