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한미 합동조사단이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희생자 인도 절차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무안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일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 나흘째이자 새해인 오늘도 희생자 가족 대부분은 이곳 공항에서 수습 상황을 지켜보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가족의 신원이 확인된 이들이 이른 시간부터 현장 직원과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밤사이 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도를 내며 현재 모든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수습 당국은 국과수에 DNA 샘플을 보내 신원 확인 작업을 이어왔는데요.
수사기관의 검시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희생자들은 유가족들에게 인도됩니다.
현재까지 11명의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돼 서울과 광주, 여수 등의 개별 장례식장으로 운구됐습니다.
수습 당국은 현장에 임시 안치된 희생자 가운데 수십 명이 오늘 중 가족에게 인도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기체 감식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 합동조사단도 어제부터 현장에서 본격 사고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관 11명과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등 미국 측 합동조사단 8명이 투입됐습니다.
희생자들을 최대한 온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수습 작업도 날이 밝으면 재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서일영 기자(10seo@mokp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