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새해를 맞아 각 신문사마다 12.3 내란 사태 관련 신년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내란죄 적용, 그리고 현 대통령제의 개헌에 관해서 질문했습니다.
◀ 앵커 ▶
네,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동아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70.4%를 차지했고요.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관계없이 윤 대통령 스스로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70.8%였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내란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67.2%였는데요.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 심판에 '협조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80.3%로,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 여론조사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응답자는 전체의 67%, 내란 찬성 비율은 66%였는데요.
지지 정당과 이념 성향에 따라 탄핵 찬반 의사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또 국민 10명 중 6명은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면 개헌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택한 비율이 43%로 가장 많았고,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비율이 33%로 뒤를 이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일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회 탄핵 의결에 관해서 1천 명 응답자 중 73%가 '잘했다'고 답했는데요.
응답자 중 53%가 개헌에 동의하면서 국민 과반이 대통령 권한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가장 선호하는 정부 형태에 대해서 '권한을 대폭 축소 및 분산한 대통령제'라고 답한 비율이 29%로 가장 많았는데요.
만약 대통령 권한 축소 시 가장 시급히 축소할 권한을 묻는 질문엔, '인사권 축소 및 국회의 견제 강화'가 41%, '자의적 특별사면권 제한'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이상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기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정비 불량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의 여객 인원수 대비 정비사 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운항 횟수는 2020년 24만 회에서 작년 45만 회로 급증한 반면, 국내 항공정비사 자격증 발급 횟수는 2020년 이후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제주항공은 2024년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국내 여객 수 2위에 올랐지만, 정비사 수는 아시아나 항공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비사 인력의 감소 원인은 유연근무제 등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이라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부산일보입니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2~3시간 전,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제주항공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푸꾸옥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HL8332 비행기의 운항이 취소됐는데요.
엔진 계통에 이상이 있어서 '운항 불가 항공기'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제주항공은 해당 비행기 회항 후 대체 여객기를 한국에서 보냈고, 수리를 마친 비행기는 다음날인 30일 오전에야 인천으로 복귀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독감 환자가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동절기 유행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간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 환자는 31.3명으로, 전주 대비 2.3배 늘었는데요.
특히 7~18세의 경우 같은 기간 약 5배 증가했습니다.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감염되면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나는데요.
여기에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도 다시 늘고 있어서, 보건당국은 1월 중순 이후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