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전국 해맞이 행사는 대부분 축소, 취소됐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도 첫 해가 뜨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다은 기자, 현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리포트 ▶
네, 저는 울산 간절곶에 나와 있습니다.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까지 약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바다 멀리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고 있는데요.
매년 20만 명이 몰리는 해맞이 명소, 간절곶의 분위기는 예년보다는 무겁고 숙연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해맞이 행사는 전면 취소됐고 시민들도 고요한 분위기 속에 일출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곳 간절곶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이 마련됐는데요.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들도 추모의 벽을 찾으면서 애도의 분위기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간절곶의 해 뜨는 시간은 7시 31분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이곳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 첫해의 모습을 선명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참사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며 많은 국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새해 첫 일출과 함께 올해는 새로운 희망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울산 간절곶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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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기자(dan@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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