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임박…관저 주변 대거 통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듯 보입니다.
공수처 수사관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 관저 앞은 경찰 기동대가 크게 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분위기는 새벽부터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과천 청사에서 출발해 이곳 관저로 향하고 있는데요..
영장 집행 대비를 위해 관저 인근 곳곳에 경력이 배치돼 있고 관저 인근으로 경력이 계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 버스는 눈에 보이는 것만 수십대 가량이고, 관저 앞 대로 3개 중 2개 가까이는 버스로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입니다.
관저로 향하는 인도 역시 양방향 모두 보행자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47개 기동대 약 3천명이 관저 인근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대통령 지지자들도 여전히 관저 앞 곳곳을 지키고 있는데요.
경찰은 시위대를 통제하며 집행 시 벌어질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은 관저 주변에서 '불법영장 원천 무효'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이곳 관저 앞은 계속해서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어 실제 집행 과정에서는 충돌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앞서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메시지를 냈는데요.
이후 시위대가 늘고 있고 한층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 나오는 대로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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