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는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태영 기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공수처에서 방금 전인 6시 15분쯤 공수처에서 검은색 승용차 2대와 승합차 3대가 빠져나갔습니다.
공수처를 나온 차량들은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한남동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곳 공수처에는 보시는 것처럼 포토라인도 설치된 상태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신병을 확보하면, 이곳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3층에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공수처 소속 부장검사 2명이 투입돼 대면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재직중인 부장검사 전원을 투입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국회 봉쇄, 주요 인사 체포 등에 관련된 100쪽 이상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
계엄 관련 핵심 군 지휘관들이 줄줄이 기소되고 있는 만큼 추가되는 수사기록을 반영하면 질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조사가 길어질 것에 대비해 조사실 외에도 휴식 장소 등도 따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조사를 마치고 나면 윤 대통령을 서울 구치소에 구금할 계획인데,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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