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주유소 갈 때마다 기름값 올랐다고 느끼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환율 상승에 국제 유가까지 뛰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더 오를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주유소.
가격이 저렴해 일부러 찾아왔지만, 부쩍 오른 기름값에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진수 / 서울 상암동 : 원래 여기가 1,500원대였는데 지금 1,600원대로 오른 거거든요. 만약에 1,700원 근처로 간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죠.]
[이광수 / 경기도 고양시 현천동 : 한 15일에 한 번씩 넣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넣거든요. 가득 채우면 몇천 원 차이 나는 거 같은데요.]
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윳값은 전주보다 8.8원 오른 천67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2주 연속 상승세입니다.
가장 비싼 서울은 전주보다 9.5원 오른 천729.6원, 가장 싼 대구는 10.1원 오른 천643.1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역시 12주 연속 동반 상승해 천516.3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9원 더 비싸졌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달러당 원화가치가 떨어진 데다 국제 유가까지 오른 탓입니다.
이런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장은 / 대한석유협회 팀장 : 연말 연초에 국제 제품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향후 2주 정도는 더 상승세가 지속할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 가운데, 기름값마저 치솟으면서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디자인 : 임샛별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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