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특보에 '냉동고 추위'…주말 아침까지 춥다
[앵커]
전국적인 한파특보가 이어지면서 날씨가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춥습니다.
주말인 내일(11일)까지도 강추위 속에 눈이 내리는 지역들이 있어서, 날씨 예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보냈습니다.
강원 평창 영하 24.9도, 전북 장수 -18.7도, 서울에서도 영하 12.2도로 이번 겨울 통틀어 기온이 가장 낮았습니다.
체감온도는 전북 무주 산간에서 영하 35.0도까지 곤두박질했고, 수도권에선 경기도 포천이 영하 26.7도를 보였습니다.
서울 중구에서도 영하 20도를 밑도는 등 매서운 찬 바람에 살을 에는 듯한 체감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경기와 강원내륙, 충북과 경북 등 전국 대부분에는 한파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기온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근 눈이 쌓여 있는 지역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에 대한 주의도 당부드리고…"
강한 추위 속에 주 초부터 서해안으로는 눈이 계속돼 전북 순창에선 36.8㎝가 내려 쌓였습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산간에선 주말까지도 눈이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에도 서해안 곳곳에 눈비가 오겠고, 이후 강한 한기가 다시 한 번 내려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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