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종준 경호처장 경찰 출석…"대통령 신분에 맞는 수사절차 진행돼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현장연결하겠습니다.
[박종준 / 대통령 경호처장]
우선 현재 정부 기관끼리 이렇게 충돌하고 대치하는 상황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리적인 충돌이나 유혈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동안 최상목 대행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려서 정부 기관 간에 중재를 건의드렸고 또 대통령 변호인단에게도 제3의 대안을 요청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는 수사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의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게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경찰 소환 조사에는 처음부터 응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만 변호인단의 준비가 다소 늦어져서 오늘 응하게 되었습니다.
경찰이 친정인 제가 경찰에 소환을 거부하고 수사를 받지 않는다면 국민 누가 경찰의 수사를 받겠습니까.
수사기관으로서의 경찰의 위상을 저는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모든 내용들을 소상하게 밝히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적용된 특수 공무집행방의 혐의를 인정하시나요?[박종준 / 대통령 경호처장] 내용은 수사과정에서 제가 상세히 소명을 하겠습니다.
[기자] 협조하지 않으실 때 여기시나요.
[박종준 / 대통령 경호처장] 내용은 제가 수사과정에서 말씀을 드리고 그러한 내용들을 제가 지금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정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체포영장을 적법하게 발부됐는데 왜 막고 계시는 건지.
[박종준 / 대통령 경호처장] 그거는 여러 가지로 법리적으로 이론이 있기 때문에 제가 수사 과정에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처장님 오늘 그동안 출석 불행하시다가 오늘 경찰에서는 뭐 체포 이런 것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출석을 결심하시게 된.
[박종준 / 대통령 경호처장] 그거는 상관없습니다.
처음부터 경찰 소환에 의해서 제가 조사에 응하려고 생각을 했었고 소환장이 그 사건 바로 다음 날 1차가 있었고 그다음 2차가 있었는데 제가 변호인을 준비할 그런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변호인이 준비가 되었고 오늘 제가 택해서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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