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중국의 연간 수출이 7.1%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예상되는 '관세 전쟁'을 앞두고 마지막 고점이란 평가도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국의 연간 수출이 5천조 원을 넘겼습니다.
전년 대비 7.1% 증가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수입은 2.3% 증가한 3천6백여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역 흑자 규모는 1천4백조 원 이상입니다.
[루다량 /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 : 중국의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25조 위안을 넘었습니다. 8년 연속 성장을 유지하며 강력한 에너지와 활력을 보여줍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기업들의 재고 물량 밀어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고점'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중국산에 60% 이상 관세 장벽이 세워지기 전에 물건을 주문해 두는 반짝 효과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해 11월) :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나쁜 짓을 한다면, 우리는 관세라는 매우 심각한 것을 부과할 것입니다.]
중국 당국도 새해 첫 전국상무공작회의를 열고 수출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만 30% 가까이 더 떨어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취임 이후 이런 외부 변수 들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질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중국 경제의 삼두마차로 꼽히는 수출·투자·내수 가운데 당국이 내수 회복에 사활을 거는 이윱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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