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한 방식의 시위로 악명 높은 영국의 한 환경단체가 이번엔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묘로 몰려갔는데요.
주황 물감으로 묘역을 훼손했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황색 분사형 물감통을 든 기후단체 활동가들이 바닥에 무언가 적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다윈의 묘이고요.
'1.5도는 죽었다'고 썼습니다.
국제사회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적은 건데요.
활동가들은 "우리가 6번째 대멸종 와중에 있는 걸 다윈이 안다면 무덤에서 통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활동가 두 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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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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