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에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러시아 남부의 가스 가압시설이 공격 표적이 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힌 건데요.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는 듯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남부 가압시설에서 시작해 흑해와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튀르크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데요.
그 시작점인 가압시설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게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입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9기를 모두 격추했고 떨어진 드론의 잔해로 일부 시설에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오랜 에너지 테러의 연장선"이라면서, "그 공격의 수혜자는 유럽에 액화천연가스 공급을 늘리고 있는 미국"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자국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수송을 중단해, 현재 튀르키예를 거치는 튀르크스트림과 블루스트림 가스관은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마지막 경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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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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