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르면 내일 이뤄질 전망됩니다. 경찰은 2~3일에 걸친 장기전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 또는 방문조사 검토도 가능하다며 방어권을 보장해달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창섭 기자, 관저 앞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관저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윤석열 대통령 찬반 집회 참여자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관저 인근 도로는 이미 통제된 상태인데,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한 공수처 관계자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르면 내일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회의에 이어 오늘 3차 회의를 열고 체포 작전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2,3일에 걸친 장기전도 대비하고 있는데요.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호처는 여전히 법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폭력적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장 집행 임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나 방문조사를 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자기방어권을 발휘할 수 있게 해달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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