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바이오…올해도 수출 효자 역할 할까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바이오가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건데요.
올해도 수출 효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해 초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낭보를 터트렸습니다.
최근 유럽 소재 제약사와 우리 돈 2조 747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약 1조 7천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가량을 달성한 만큼, 추가 빅딜을 성사시킨다면 처음으로 연간 수주액이 6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셀트리온도 바이오 복제의약품인 '램시마'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의약품을 뜻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릴 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K-바이오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전년보다 13.1% 늘어나며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하고 글로벌 빅파마(제약사)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도 하고, 자체 자금이 있는 애들은 미국 FDA(식품의약품청) 통해 허가도 받고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하나씩 맞물려서…"
올해 전망도 밝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와, 위탁개발생산 확대로 수출 규모가 더욱 커질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K-바이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 성공 방정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큽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K-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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