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에는 우승했지만, 그거는 잊어버리고 저희도 새롭게 다시 준비해야 될 것 같고. 각 팀 다 강해졌기 때문에 저희 팀도 또다시 잘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지난 시즌 KIA의 주장을 맡아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나성범.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
[나성범/ KIA]
"팬분들이 많은 기대를 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걸 좀 보답을 해드려야 되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많이 빠져있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것 때문에 제 자신에게도 좀 실망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저 나름대로 많이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나성범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개막전을 함께하지 못했는데요.
때문에 지난 겨울 러닝훈련에 집중하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성범/ KIA]
"제가 지난 2년간 다리 부상이 좀 많았기 때문에, 작년 시즌 끝나고 부상을 당하기 싫어서 트레이닝 코치하고 상의한 끝에 '러닝을 좀 많이 소화하고 가는 게 시즌 들어가서도 그렇고 많은 도움이 될 거다' 이야기하셨기 때문에… 저도 그거에 맞게 러닝을 많이 준비했고 많이 뛰었던 게 지금 좋은 컨디션으로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무리하지 않고 시범경기부터 출전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13일 경기까지 타율 0.40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나성범/ KIA]
"지금 나쁘지 않은 것 같고요. 하지만 남은 경기 좀 더 컨디션을 더 올려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개막전에 임할 생각입니다."
올 시즌도 계속 팀의 주장을 맡게 된 나성범은 평일 낮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나성범/ KIA]
"평일인데도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시범경기지만 벌써 시즌이 시작한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팬분들께 더 감사하죠. 그래서 개막전을 시작해도 별로 긴장이 많이 안 될 것 같아요. 지금부터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거에 맞게 저희 선수들도 준비해야 될 것 같고요. 22일부터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데, 정말 멋진 모습으로 승리하면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나스타'와 함께 올 시즌에도 KIA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요?
'오늘의 야구' 였습니다.
취재 : 양정진
제작 : 박인서 이휘수
영상취재 : 정재우
영상제공 : 티빙(TVING)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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