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내 트럼프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캐나다, 유럽연합의 보복 관세로 미국 전역의 775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관세 여파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8%인 448만 명이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한 지역이고 326만 명은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복 관세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미국 중서부의 농가 지역이 대거 포함되고 석탄과 석유,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도 들어간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다른 나라가 관세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아플 만한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며 트럼프 1기 때 중국이 트럼프 지지 기반인 농부를 겨냥한 관세를 시행한 점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농부들이 다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암시하면서도 이를 "약간의 소란"으로 치부하고 "우리는 괜찮을 것이고 소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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