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클래식 분야에서 세대교체가 더딘 분야가 바로 지휘인데요,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악단들이 차세대 지휘 인재 발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케스트라 조련사로 통하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얍 판 츠베덴이 매섭게 후배를 지도합니다.
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시향이 음악감독인 츠베덴을 앞세워 서바이벌 형태의 지휘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얍 판 츠베덴/서울 시향 음악감독 : 새로운 세대 지휘자를 가르치고 그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기성 지휘자의 의무입니다.]
사전 심사를 거친 8명의 젊은 지휘자들이 사흘 내내 지휘 테크닉은 물론 상상력을 기르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최재혁 /지휘 펠로십 참가자 : 세계적 실력 오케스트라에 참가비 없이 세계적 마에스트로한테 배움을 갖다는 것은 사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가 손흥민한테 축구를 배우는 경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발된 3명은 실제 대형 콘서트홀에서 바그너와 모차르트 등의 음악을 나눠서 지휘했고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될 수 있는 자격도 얻었습니다.
[송민규/지휘 펠로십 참가자 : 해도해도 계속 공부해야 될 게 많고 저희가 알아야 될 것도 너무 많고// 오케스트라하고 같이 부딪히면서 일련의 연주 과정을 같이 경험할 수 있고 실제로 연주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사실은 젊은 지휘자들에게 는 굉장히 소중한 기회거든요.]
젊은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무대 간에 교두보를 자처하며 한국 클래식 인재 발굴에 적극적인 국립심포니도 다음 달부터 지휘자 발굴 프로젝트를 이어갑니다.
지난해 세계적인 권위의 '카라얀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윤한결도 국립심포니가 2021년부터 시작한 국내 유일의 국제 지휘 경연대회를 거쳐 갔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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