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은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릴레이 시위부터 시국 선언문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탄핵심판 선고가 내려질 때까지, 헌법재판소 밖 여야의 여론전은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 각하! 탄핵 각하!]
헌법재판소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이어갑니다.
안국역 인근에는 무대가 설치돼 본격적인 집회에 나섰고 여당 의원들의 릴레이 시위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절반이 넘는 60여 명이 지난 11일부터 헌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에 대해서도 기각을 염두에 두고 신속한 선고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결과에 어떻게 나오든 명확하게 승복 의사를 밝히라는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광화문 광장에서는 야권과 시민 단체들이 모여 긴급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파면하라! 파면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5개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을 단호하게 심판하는 것이 헌법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더 미뤄지지 않도록 연대 세력을 총동원해 장외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민주당 의원들의 도보 행진은 주말을 넘기며 엿새째 계속됐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 선고를 촉구하는 '릴레이 1만 배'를 시작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오며 찬반 양측의 장외 여론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박대권 / 영상편집 유형도]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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