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선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입니다.
프랑스 정치인이 미국에 이걸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라파엘 글뤽스만/유럽의회 의원 :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줘요. 우리가 선물로 준 거잖아요? 당신들은 가치를 모르는 것 같으니 우리랑 있는 게 낫겠어요.]
현지 시간 지난 16일, 프랑스 정당 소속의 유럽의회 의원인 라파엘 글뤽스만은 미국에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을 내쫓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뉴욕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축하하며 준 선물입니다.
198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백악관에 질문했습니다.
[캐롤라인 래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보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름 없는 저급한 프랑스 정치인에게 프랑스가 지금 독일어를 쓰지 않는 건 미국 덕분이라고 알려드리고 싶군요. 그들은 위대한 미국에 고마워해야죠. ]
2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면서 프랑스가 나치에 점령당하지 않은 것이 미국 덕분이라고 언급한 겁니다.
양국의 우호를 상징한 '자유의 여신상'이 약 140년 만에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afpfr'·유튜브 'LeFigaro']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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