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의 복귀시한인 3월 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교수들 사이에서도 목소리가 갈리고 있습니다.
40개 의대 총장들이 모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어제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우선은 의대교육 정상화”라며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즉시 반려하고, 돌아오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 처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학장단 역시 “부디 학생 여러분의 자리로 돌아와 달라" 호소했습니다.
〈YONHAP PHOTO-2587〉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임박...조용한 의과대학 강의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의대생 복귀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20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는 오는 21일을 의대 등록·복학 신청 마감 기한으로 잡았다. 2025.3.20 psik@yna.co.kr/2025-03-20 12:45:1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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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혀 다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가 휴학 불가 방침으로 1년 넘게 계속된 의학계 교육 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휴학계를 냈는데 교육부가 마치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인 물건처럼 학생들을 기계적으로 제적의 길로 몰아붙이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 내일인 21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하는 고려대와 연세대, 경북대를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학교별로 복귀시한이 돌아오게 됩니다.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올지, 대규모 유급이나 제적 사태가 벌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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