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대하던 2025 KBO리그가 모레 막을 엽니다.
새 얼굴의 등장과 달라진 규정 속에서 저마다 승리를 향한 의지가 대단했는데요.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개막을 이틀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인 자리.
유일한 초보 사령탑, NC 이호준 감독을 두고 충고 아닌 충고가 쏟아집니다.
[염경엽/LG 감독]
"이호준 감독님, 쉽지 않습니다. 모든 게 생각대로 안 될 겁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준/NC 감독]
"감사합니다. 미리 말씀해 주셔서. 하고 싶은 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선수들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돋보였던 소속팀 신인들의 자랑으로 입씨름을 펼쳤습니다.
[강민호/삼성]
"오랜만에 좋은 물건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김도영/KIA]
"달리기 빠른 신인 한 명 들어왔거든요. (우승하면) 저희 신인이랑 달리기 시합도 할 수 있고…"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각 팀의 우승 공약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준우/롯데]
"팬들을 모시고 '롯데월드' 투어 한번 하겠습니다."
[강민호/삼성]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놀이동산은 '에버랜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들을 1천 명 초대해서…"
[송성문/키움]
"푸이그 선수의 계란 초밥 머리를 단체로 하고 가을야구를 하겠습니다."
선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예행연습을 마친 ABS존과 쓰리피트 라인 확대 등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규칙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피치 클록이 처음 적용되면서 달라질 경기 흐름에는 팬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김정현/KIA 팬]
"선수들이 그걸(피치 클록) 갖고도 어떻게 작전을 잘 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기대됩니다."
[김경은/삼성 팬]
"빨라지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오래되다 보면 아무래도 조금 지치는 경우도 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 속에 천만 관중, 그 이상을 노리는 프로야구는 모레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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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지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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