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가 소장한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이 내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일본 정부가 신청한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 총서'에 대해 "등재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와 원나라 시대, 한국 고려 시대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인데요.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1만 2천 점 중 1천357책이 고려대장경에 속합니다.
일본 정부가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는데요.
조조지 불교 성전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유선경 아나운서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