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했던 한국인 여행객 세 명이 열흘째 실종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곳은 열흘 전 연쇄 추돌사고가 난 고속도로 근처였습니다. 경찰은 사고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세 명이 열흘째 실종 상태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김모씨와, 김씨의 여동생, 그리고 딸 등 3명은 현지시간 13일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중 연락이 끊겼습니다.
김씨 일행은 당초 지난 17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한국에 있는 가족이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지경찰이 확인한 렌터카의 마지막 위치 정보는 실종 당일 연쇄 추돌사고가 난 40번 고속도로 주변이었습니다.
당시 눈 폭풍이 몰아쳐 40번 고속도로에서는 2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대형 사고입니다.
경찰은 사고 지역과 인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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