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소년 첫 실태‥70% "벗어나고 싶어"

2025.03.2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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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족은 물론 외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고립·은둔 청소년'들에 대한 정부의 첫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상자의 60% 이상이, 삶을 포기하려는 마음을 먹어봤다고 답했지만, 그래도 회복 의지를 보이는 청소년들이 더 많았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운 방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는 20대. 종일 방 안에서 음식을 먹거나 TV를 보는 게 일상의 전부입니다. [유튜브 '살아있는 사람'] "나가지도 못하겠고, 방구석에서 우울하게 누워서 휴대전화 보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처량하고…" 정서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없거나 집에만 틀어박혀 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고립·은둔 청소년들. 일부는 온라인을 통해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고독감을 달래기도 합니다.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는 이들의 실태를 정부가 처음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지난해 조사에 응답한 9살부터 24살까지의 청소년 1만 9천여 명 중 28%가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파악됐습니다. 대개 18살이 되기 전부터 사회와 단절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최홍일/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 "(고립·은둔 이유로)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65.5%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공부 학업 관련 어려움이 48.1%" 심층조사 응답자의 62.5%는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해봤다'고 답한 반면, 더 많은 수인 71.7%가 현재 생활을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주로 공부나 취미활동 등을 시도하며 회복 의지를 드러냈지만, 고립·은둔 청소년의 40%가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답했습니다. [최홍일/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 "(재고립 이유로) '힘들고 지쳐서'라고 응답을 했습니다. 본인을 고립과 은둔을 하게 만든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들은 대부분 가족과 살고 있는데도, 자녀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부모가 30%나 됐습니다. [유정미/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사실 지금 부모님들이 이 아이가 사춘기인지 이게 고립의 상황으로 가고 있는지 인지를 못 하시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고립·은둔 청소년의 규모나 사회적 비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50326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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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남댁 구하려다, 갑작스런 대피가 어려웠던 고령층들 참변 02:21
    처남댁 구하려다, 갑작스런 대피가 어려웠던 고령층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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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식간에 마을 집어삼켜‥대피하려다 대형 참사 02:10
    순식간에 마을 집어삼켜‥대피하려다 대형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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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대게마을 삼킨 영덕 산불‥주민들 '망연자실' 02:12
    동해안 대게마을 삼킨 영덕 산불‥주민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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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덩이 속 혼돈‥ 02:20
    불덩이 속 혼돈‥"전화는 먹통, 대피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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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접근 막아야 하는 데 바람에 날아다니는 불씨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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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없는 바람이 삽시간에 키운 산불‥ 02:35
    유례없는 바람이 삽시간에 키운 산불‥"5밀리미터 비로는 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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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탄핵심판 선고, 이번 주? 다음 주?‥이 시각 헌법재판소 02:33
    尹 탄핵심판 선고, 이번 주? 다음 주?‥이 시각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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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상황 심각해지는데 나라 안정 시급"‥전농 트랙터 견인에 시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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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관 노리는 '극우'‥이번엔 "정계선 사퇴하고 북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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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되면 낫으로 베어버린다" 위협한 남성‥'공중협박죄' 첫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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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사장 임명하며 또 위법적 '2인 의결'‥이진숙의 폭주 어디까지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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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1순위 키움 정현우‥'1회 31구' 호된 신고식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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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산불 연기에 초미세먼지 급증‥내일 전국 비 01:16
    [날씨] 산불 연기에 초미세먼지 급증‥내일 전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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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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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시속 8km 빠르게 확산하는 '괴물 산불'...강풍 고비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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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검찰,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하루 만에 상고... 01:42
    검찰,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하루 만에 상고..."위법성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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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경북 의성 산불 엿새째…야간 강풍 예보에 긴장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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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서울대도 66% '등록 찬성'…의대생 단일대오 깨지나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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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나는 신이다' PD 불기소 처분… 00:35
    '나는 신이다' PD 불기소 처분…"제작 목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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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 무효…배우자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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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나잇] 울산시 "울주 산불 엿새 만에 완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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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일반 사건 털어낸 헌재...힘 실리는 '4월 선고설'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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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진화 헬기 '강행군'..."대형 헬기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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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권 산불 확산' 교육기관 153곳 학사일정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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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울산시 "울주 온양읍 산불, 발생 엿새째 만에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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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산불에 쫓겨온 대피소..."돌아갈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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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산불 야간진화 한창…"지리산권역 확산은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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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까지 진화 작업…영덕 산불 진화율 55%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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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이시각헤드라인] 3월 27일 뉴스투나잇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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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 일찍 울린 수능 종료음…법원 01:40
    일찍 울린 수능 종료음…법원 "국가, 수험생들에 최대 300만원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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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서울교통공사 사장, 지하철 2호선 사고 당일 '11시간 현장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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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던 단비, 주불 진화엔 역부족…경북산불 역대최악 피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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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대 '복귀' 가닥…"등록 후 휴학" 논란 속 의료계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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