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투스투메나 호수 위로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난 일가족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얼어붙은 호수에 떨어진 비행기 날개 위에 웅크리고 있다가 12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호수
날개만 수면 위에 뜬 경비행기
그런데 날개 위에…
웬 사람들이?
현지시간 22일 알래스카 투스투메나 호수
밤이면 강추위 닥치는 이곳
"사라진 비행기 찾자" 조종사 12명 수색
이후 12시간 만에 생존자 발견
"날개 위에 세 사람이 보였다"
"살아서 손을 흔들었다"며 동료들에게 연락
[테리 고데스/수색 조종사]
"(그들은) 매우 춥고, 길고, 어둡고 젖은 밤을 무른 얼음 위의 비행기 날개에서 보냈습니다. 어쩌면, 기적이랄까요."
이후 알래스카 주 방위군이 구조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알래스카는 도로가 부족해
여전히 경비행기로 이동
비행기 추락한 곳은 돌풍 자주 불어
비행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생긴 '기적'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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