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두 사람의 의결로 신동호 EBS 사장 임명을 강행하자 EBS 현직 부서장들이 보직 사퇴를 결의했습니다.
EBS 현직 부서장 50여 명은 "방통위는 절차적 정당성과 법적 타당성이 결여된 사장 선임을 강행했다"며, "신임 사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언론노조 EBS지부도 "방통위가 위법한 '2인 의결'로 '내정설'이 돌았던 인사를 '알박기'함으로써 EBS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오늘 아침 신동호 신임 사장의 출근 저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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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기자(enter@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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