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영남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초대형 산불로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실제 산불을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안전한 대피방법에 대한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재해 전문가들은 우선 불길의 방향을 살핀 후 불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불이 보통 산 아래부터 정상까지 치고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한 장소에서 머무르지 말고, 산불 장소를 신고하면서 시야 확보를 위해 등산로를 따라 대피해야 하고요.
특히 물이 흐르는 계곡은 피해야 한다는데요.
계곡 일대의 지형이 음푹 파여 있어 연기가 모여 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집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다면 가스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문과 창문을 닫고 벨브부터 잠그고요.
소방관이 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등과 조명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집 주변과 지붕 등에 물을 미리 뿌려두는 것도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서울 강동구에 대형 땅 꺼짐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복구 작업도 앞두고 있지만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불안은 큽니다.
"트라우마 때문에 발을 디디면 땅이 물렁물렁하게 느껴진다"거나 "사고 이후 운전하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느끼기도 한다"고 호소하고 있고요.
주유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주유소가 무너질까 봐 기름을 비워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인근 상점들은 개점 휴업 상태인데요.
시민들이 불안감 속에 싱크홀 주변 일대에 발길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싱크홀 발생 원인이 인근 서울 지하철 9호선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도시 지하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정부가 2년 만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2022년과 2023년 두 번에 걸쳐 평균 5%가 인상됐지만, 매출액이 감소하며 버스연합회가 최대 24%가량의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2019년과 비교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매출액은 각각 약 29%와 21%가 감소하며, 코로나19 시기에 줄어든 매출액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 대중교통인 KTX와 비교해 요금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는데요.
지나치게 낮게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는 KTX의 요금은 14년째 동결된 상태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주요국 대중교통 요금과 비교해도 한국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기획재정부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만큼 실제 인상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입학 장학금을 만드는 등 초등학생 유치전에 뛰어든 학교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폐교가 사실상 지역사회의 존망과 연결된 만큼 파격적인 입학 혜택을 내세우는 학교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광명초는 1인당 300만 원씩 제공하는 '입학 장학금'과 원어민 화상 영어 교육을 도입했고요.
전남 장성군 북이초는 입학 축하금 200만 원과 인라인스케이트 1대, 방과후 활동 전액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일초는 전교생에게 승마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혜택에도 일부 학교에는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실제 202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은 10년 전보다 22% 줄었고,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는 49곳으로, 작년보다 16곳이 늘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전일보입니다.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은 증가 추세지만, 대부분 성심당에 들러 빵을 사 가는데 그친다는 기사인데요.
실제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대전을 방문한 외지인은 8천 5백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여행 방문지로는 성심당이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는데, 10명 중 8명이 찾은 겁니다.
문제는 지역 관광 산업이 특정 명소에 편중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건데요.
성심당에 들러 빵을 산 외지인이 대전에 머무르며 다른 관광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지 못했습니다.
대전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자원을 개발하는 등 지역 관광지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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