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숲속에 난 길인 임도 부족이 산불 피해를 키운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최악의 산불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가 있었는데요.
나무심기 캠페인 덕분에 숲은 울창해졌지만 이후 산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숲은 산불의 연료가 된 겁니다.
숲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임도는 산불 진화에도 매우 중요한데요.
지형이 험한 우리 산지에서는 낮 시간대 공중 진화에 주로 의지하는데, 임도가 있다면 지상 장비와 인력을 동원한 야간 산불 진화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3월 경남 합천 산불 땐 야간에 임도를 통해 투입한 장비와 인력의 밤샘 진화로 조기에 주불을 잡을 수 있었고요.
이번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도 임도가 있어 조기 진화에 성공한 반면, 임도가 발달하지 않은 울주군 온양읍 산불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지역 단위 소방 대응력을 높이고, 마을순찰대 활동 매뉴얼과 대피 안내 매뉴얼도 재정비해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2천 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초기 발견이 어려운 싱크홀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반침하 위험 예측 등을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등을 준비했습니다.
문제는 이 통합지도가 건설현장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건데요.
실측이 아닌 기존의 종이도면을 기초로 구축한 데이터가 절반에 달하기 때문에 현장측량과 탐사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정부의 보안 규정으로 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하공간 통합지도의 제작·활용을 전담할 조직이 분산돼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과, 전문인력과 예산 확충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늘어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경기도 김포시·용인시 등에 위치한 학교 5곳은 2016부터 2020년까지 경기도교육청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96억을 지원받아 시설을 리모델링했지만, 불과 2년 만에 멀쩡한 건물을 철거하고 370억 원을 들여 새로 건물을 올렸습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최근 관내 고등학교에 운전면허나 토익 등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며 고3 학생에게 1인당 30만 원씩 현금을 주겠다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지방 교육예산이 남아 지원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멀쩡한 책걸상을 교체하거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엔 지원 명목으로 공짜 노트북을 뿌리고 현금을 나눠주는 일도 많았습니다.
학령 아동은 줄어드는데 예산은 늘다 보니 다 못 쓰고 남는 돈이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데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결산 기준으로 교육 예산 이월·미집행 규모는 31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방만한 예산 사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 이미지 제너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저작권 침해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실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림체를 모방한 이미지 제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법조계에선 도안이나 화풍을 저작권으로 인정하지 않고 아이디어 영역으로 간주해 왔는데요.
글로벌 빅테크가 AI 모델을 상업화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반면, 데이터의 원작자에게 주어지는 보상 체계는 아직 확립되지 않은 것도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일보인데요.
부산에 한국야구박물관 건립 공사가 사업 추진 14년 만에 시작된다는 기사입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한국야구박물관 공사비 50억 원을 승인했는데요.
2011년 사업 유치 이후 공사 관련 예산 승인은 처음입니다.
공사비가 책정됨에 따라 한국야구박물관은 오는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5~6월에는 준공될 예정이고요.
내부 전시 시설 공사까지 마무리하면 내년 연말에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완공되면 부산을 상징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부산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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