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북한의 핵 능력이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 장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군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지명된 댄 케인 후보자는 현지시간 1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즉각적인 안보 도전을 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케인 후보자는 이날 미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미군 전력에 중대한 감축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케인 후보자의 이 같은 답변은 북한의 위협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의 미군 감축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그는 "합참의장에 임명되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서는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이버 공격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국과 일본, 괌, 알래스카, 하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여러 미사일 시스템을 시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인 후보자는 또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에 대해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다양한 군사협력과 미사일 데이터 경보 공유 등을 3국 안보협력 청사진으로 계속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케인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로저 위커/상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구호)마가 모자를 써 본 적이 있습니까?"
[댄 케인/합참의장 지명자]
"아니요. 나는 정치 관련 상품을 착용한 적이 없습니다."
댄 케인 후보자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경질된 찰스 브라운 전 의장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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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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