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전 707 특임단장 (지난 2월 6일) : 문을 봉쇄할 목적으로, 사람은 전혀 아닌…]
김현태 전 단장은 케이블타이가 사람을 묶는 용도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은 이어져 왔습니다.
[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20일 / 국방위) : 이게 당겨지는 거예요 이게. 이걸로 무슨 문을 잠가요! 빠집니까 이게, 빠져요? 헌법재판소를 능멸해? 하나 더 줘봐요. 이게 마구잡이로 능멸해도 되냐고요.]
그래도 사람에게는 사용되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케이블 타이를 사용하려 했던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당직 근무 중이었던 한 기자를 향해 군인들이 다가오자 휴대폰을 꺼내서 군인들을 촬영합니다. 군인들은 기자를 제압하고 촬영본을 지우려고 하는데 기자가 격렬하게 저항하자 케이블 타이로 포박하려 한 겁니다.
이 순간 극도의 공포감,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고 합니다.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 대통령, 지금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앵커]
성치훈 의원님, 대통령이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저 한 장면으로 그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난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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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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