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간 변론에 선택적으로 출석해 온 윤석열 대통령이 선고에 직접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해진 게 없다'고만 밝히고 있는데,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 중에도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 대부분 출석했습니다.
11번의 변론 중 8번을 나왔고, 최후진술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재판정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선택을 한 겁니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 수사와 형사 재판에서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여론전을 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에 체포될 때도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1월 15일) :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구속 영장 심사 때는 전날까지 변호인이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다음 날 오전 전격적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출석으로 많은 집회 인파가 서부지법으로 몰렸습니다.
이렇게 몰려든 극렬 지지자들 중 일부는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형사재판과 구속 취소 심문에도 출석을 택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지금 시점에도 출석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미정입니다" 라는 답 문자만 보내온 상태입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출석에 대비해 당일 교통 통제와 동선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 취재지원 구영주]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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