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동호회서 집단감염…신규확진 다시 50명대
[앵커]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더 많아질 것에 대비해 오늘부터 격리 해제 기준이 완화되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24일)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천535명입니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51명 늘었는데요.
지역사회에서 31명, 해외에서 20명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기준선인 하루 확진자 '50명 미만'은 이달 들어서만 7번 깨졌습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이 동시에 확산하면서 병상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자, 보건당국은 오늘부터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에서 해제됐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평균 25일가량 되고, 길게는 100일을 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무증상자는 확진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격리에서 해제되고, 유증상자는 발병 열흘 이후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발열이 없고, 증상이 호전되면 격리 해제 대상이 됩니다.
[앵커]
그간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했는데, 이번엔 자동차 동호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서 5명이 확진됐습니다.
모두 10명 정도가 모였다고 하는데, 참석자와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모임 후 주차장 옆 편의점에서 20분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근무자입니다.
동료직원 460명 가운데 450명이 검사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