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심상치 않은 대전…'깜깜이 집단 감염' 잇따라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충남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입원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전부 이 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전지역에서 밤사이 5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지역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꾸준히 하루에 5~6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한 달 만에 지역 내 감염이 발생했고, 열하루 만에 55명이 추가된 상황입니다.
지난 열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수가 지난 2월 대전지역 첫 발생 이후 지난달까지 발생한 확진자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지역 누적확진자는 모두 1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럼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어선건데요.
발생 추이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대전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게 지난 2월 21일부터입니다.
2월부터 3월 중순까지는 지역 내 감염이 계속 발생했고, 이 가운데에는 신천지 교육생을 포함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다 3월부터는 해외입국자 감염사례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간간이 발생하던 지역 내 감염은 지난달 16일 이후로 약 한달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역 내 감염이 다시 시작된 게 이달 15일입니다.
당시 대전의 한 교회 목사부부와 무등록 다단계 판매업소를 방문했던 60대 여성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는데요.
이분들이 순번상 대전지역 47번부터 49번 확진자들이었는데, 오늘 101번 확진자가 확인됐으니까 지난 열 하루동안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대전에서 이렇게 폭발적으로 지역감염이 일어난 게 무엇 때문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