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번주 원구성 마무리" vs "강력 대여 투쟁"…출구 못 찾는 여야
오늘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는 전사자 유해 147구가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남북관계는 아직도 냉담합니다.
최근까지 군사적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던 북한이 어제는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 이에 대한 정치권의 해석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어제 여야가 외교·안보합동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초당적 대화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는데.
그러려면 원구성협상부터 풀어가야겠죠.
오늘 관련 이야기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다뤄보겠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강원도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이 더 강경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원 구성 작업을 매듭짓고 이달 안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 통과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고, 통합당은 민주당 뜻대로 하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 원 구성 협상과 추경, 어떻게 진행될까요? 마지막 합의 가능성, 전혀 없을까요?
민주당은 3차 추경을 위해서라도 원 구성 협상을 더는 미루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겉으로는 단독으로라도 18석 모두를 가져올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정치적 부담 때문에 실제 강행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추경에 반드시 필요한 예결위원장이 현재 가합의안인 11:7 안에서 통합당 몫으로 돼 있어 막무가내로 예결위원장을 민주당 몫으로 빼 오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 현실적인 전략은 뭐라고 보세요?
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만인 오늘, 국회로 복귀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상임위 여당 싹쓸이로 의회독재임을 부각하는 동시에 세금 35조원이 들어가는 3차 추경심사를 꼼꼼하게 하고, 윤미향 의원의 기부금 유용의혹과 정부의 대북외교 정책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해 정부에 제동을 걸겠다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