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컨벤션센터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스 산업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시설입니다.
기업체와 인구가 밀집한 경기 남부지역에 생긴 수원컨벤션센터 역시 수요가 밀려들고 있는데,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말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
전체 면적 10만㎡ 규모인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 시설입니다.
지난 9달 동안 4백여 건에 달하는 각종 전시와 국내외 학술대회, 기업회의, 문화예술 공연, 상품 판매전 등이 열려 약 8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부근 주민뿐 아니라 용인이나 화성, 오산 지역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가 하나 늘어난 셈입니다.
[김수경 / 경기도 수원시 광교동 :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행사도 많이 열리고 공연도 많이 열리고 아이들과 같이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려서 좋아요.]
문화 예술 전시시설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스.
그림 조각 등 순수 예술 작품은 물론 설치 작품전이나 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연중 계속됩니다.
주변에 문화예술 관련 시설이 부족한 만큼 주부나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장정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컨벤션센터에 왔다가 예술을 접하게 됐어요, 너무나 이색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가지를 같이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니까 너무 좋네요.]
수원 컨벤션센터의 성공 요인은 밀집한 기업체와 인구, 편리한 교통 인프라.
내년에도 아태환경장관회의를 비롯해 2020년 기업회의, 세계대학생토론대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벌써 시설부족 얘기가 나옵니다.
[유세준 / 재단법인 수원 컨벤션센터 단장 : 내년에도 거의 전시장이 풀로 차고 있고요, 저희가 2단계 증축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장기적으로는 수원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원 컨벤션센터는 시설 확장과 함께 주변에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서면 전국적인 마이스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