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는 그야말로 '운명의 날'입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되는 이런 상황 속에 한국당 신임 원내사령탑이 어떤 협상 카드를 내놓을지가 마지막 변수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4파전으로 치러진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경선, 처음에 과반 득표자가 없어서 결선 투표까지 간 상황인데 2파전이 아니라 또 3파전입니다.
[기자]
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 승부입니다. 지금은 결선 투표까지 끝나고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선에도 무려 3개 조가 경합 중입니다. 차근차근 짚어보면 원내대표 경선, 4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기호순으로 3선 강석호, 4선 유기준, 재선 김선동, 5선 심재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을 원칙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의견부터, 제한적으로 협상의 여지를 두자, 또 유리한 협상을 하겠다는 협상파까지 4인 4색으로 표심을 자극했는데요.
친박과 비박, 수도권과 영남권 의원이각각 두 명씩 포진해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4명 후보가 나선 첫 투표에서는 총 106표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었습니다. 심재철·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가 39표로 가장 많았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고,강석호·이장우 조, 김선동·김종석 조가나란히 28표로 동수를 이뤘습니다.
유기준·박성중 조는 10표를 얻어서1차 투표에서 탈락했습니다. 결국 심재철, 강석호, 김선동 의원무려 3개 조가 결선에 올랐고 투표가 다시 치러졌습니다.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선거가 원내대표 경선이라는 말이 많은데, 역시 '대세'를 형성한 후보는 없었다는 예상대로였습니다.
과반 득표가 필요했던 1차 때와 달리,결선 투표에서는 표가 가장 많은 후보,즉 다득표자가 당선됩니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여상규 의원이 곧 발표를 할 텐데요. 준비가 끝나는 대로 저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