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전세계 코로나 1,900만명대…美500만명 넘어 外
[앵커]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지 7개월여만에 누적 확진자가 1천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일부 주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에 도달했습니다.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의 원인이 방치된 고위험성 질산암모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비판이 높아져 국민들의 분노가 당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이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현재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919만명, 누적 사망자는 71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1천900만명에 도달한 건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보고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는 최근 들어 나흘에 100만명씩 늘어나는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 502만여명이 됐습니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 확산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WHO는 백신이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공재로 제공된다면 전 세계의 경제 회복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국가의 백신 입도선매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 어떤 국가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도선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백신 생산 시기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연구소장은 연방 하원에 출석해 10월 중 백신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연구소는 지난 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세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습